사업이란 무엇일까? 여러가지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난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 엉망진창인 세상을 최적화 하는 것 "
그럼 2021년 지금은 엉망진창이 아니라서 사업할 거리가 없는 것일까? 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이 계속 발전한다는 가정을 하면, 지금 이순간은 항상 엉망진창인 상태이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다.
2000년 당시 사람들은 세상에 최적화 할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1990년 대비 너무 많이 발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30년 사람이 타임머신을 타고 2021년으로 왔다고 가정해 보자. 그 사람에게는 2021년이 엉망진창이고 세상을 최적화 할 사업 아이디어가 넘쳐나 보일 것이다.
세상은 항상 엉망진창인 상태이고, 누군가 효율화, 최적화 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난 대기업에서 14년을 일했다.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회사내부 시스템이 정말 잘되어 있었다. 유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되었다. 기계처럼 회사조직이 돌아갔다. 그때는 그게 당연한 줄 알았다. 세상 대부분의 회사가 다 이렇게 흘러가는 줄 알았다.
그런데 퇴사를 하고 작은 회사에서 일을 해 보았다. 시스템이 전무했다. 직원들은 회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더라. 회의를 하면 이사람 저사람 자기생각을 이야기 한다. 결론도 잘 마무리 되지 않는다. 회의 끝나면, 다시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한다. 회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업무 과정이 마치 생각 없는 동물이 일하는 것 같았다.
더 큰 문제는 그런 상황이 문제라는 것을 모르는 대표들이 많다. 그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더라. 반면에 생각있는 대표들은 회사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한다. 그런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더라. 한마디로 잘해보고 싶은데 뭘 모르는지는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니 대기업 다녔던 나보고 묻는다. 직원이 지각을 하면 대기업은 어떻게 하냐고. 주말에 긴급한 일로 출근해서 2~3시간 일하면 어떻게 하냐고?
이쯤 되면, 사업아이템을 도출 할 수 있다.
아직 시스템화 되지 않을 소기업에게 '업무과정 시스템화 토탈 솔루션' 을 제공하는 것이다.
회사 내부에서 사용하는 인트라넷 SW, 플랫폼 서비스와는 구분되는 것이다.
'업무과정 시스템화 토탈 솔루션' 사업을 위해 필요한 핵심 리소스는 무엇일까? 뇌에 대한 연구일 것이다. 직원들이 업무할 때 뇌의 '변연계'를 사용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고 '전두엽'을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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