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원의 자산가인 예능인 서장훈는 예전에 농구선수였다. 6000억원이라는 말도 있다. 어째든 서장훈 하면 떠오르는 것이 청소에 너무 집착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난 그게 좀 과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뇌과학을 공부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청소랑 일성공, 돈버는 거랑 인과관계가 있는 것 같더라. 그래서 나도 요즘에 청소를 자주해봤다. (정확치 않지만) 내 사업에도 어느정도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왜 그럴까? 먼저 일의 개념부터 이해해야 한다. 일은 '무질서'를 '질서'로 바꾸는 개념이다. 당신이 돈까스 식당주인이라고 하자. 사람들이 가게앞을 그냥 지나가면, 그건 무질서 상태이다. 하지만 어떤 마케팅 방법을 이용해서, 손님들이 가게로 들어오게 하는 것은 질서 상태이다. 손님을 당신이 통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신이 직원 10명 거느린 CEO라고 해보자. 직원 통제가 잘 안되고, 일진행도 지랄 같고, 정해진 목표가 없으면 그건 무질서 상태이다. 하지만 직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납기준수 등이 잘된다면, 그건 질서상태이다. 결국 '무질서'를 '질서'로 바꿀수록 돈을 많이 버는 것이다.
청소개념은 어떨까? 당신집에 옷, 수건, 책, 음식, 그릇 등이 널부러져 있고, 바퀴벌래 나올것 같으면 무질서 상태이다. 버릴 것은 버리고, 원래 자리에 위치시켜 놓으면 질서 상태이다. 청소도 '무질서'를 '질서'상태로 바꾸는 개념이다.
문제는 청소를 하지 않으면 뇌안에서 '무질서' 상태를 계속 유지할려고 한다는 것이다. 당신 집을 청소하지 않으면, 뇌에서는 무질서 상태를 지속할려고 한다. 그런데 사무실 출근해서 일을 하려고 한다면 뇌는 혼란스러워 한다. 뇌는 " 뭐야? 무질서를 계속 유지하라는거야? 아니면 질서를 계속 유지하라는거야? 뭔가 일관성있게 해야지 참! " 이라고 할 것이다. 사무실에서든, 집에서든, 차안에서든. 당신이 어디에 있든간에 질서상태를 뇌안에 계속 심어줘야 한다.
처음으로 돌아가보자. 예전에 서장훈이라 이런말을 했었다. 본인도 원래 청소 잘 안했다고. 그런데 농구선수를 하면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 죽기살기로 노력하는 과정에서 청소를 병적으로 하게 되었다고. 위의 내용을 이해했으면 서장훈의 말도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나도 사실 청소를 잘 안했다. 그런데 저 개념을 깨닫고 시간 날때마다 3주정도 청소를 열심히 해봤다. 나 자신을 아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없지만, 일의 집중도, 성과를 조금 더 올라간 것 같다. 청소를 계속 열심히 하면 '성공'이 조금 더 빨리 우리에게 안겨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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