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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집을 선물로 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정말이다. 곧 그렇게 될 것 같다. 괜찮은 투자대상을 찾았기 때문이다.

이 대상에  투자결정을 내리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왜냐하면 화폐의 필수조건인 '보편적 믿음' 원리를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편적 믿음'이란 무엇일까?

 

 

동네 어린아이들이 딱지치기를 하다보면, 유독 잘 안넘어가는 딱지가 있다. 그러면 아이들은 그 딱지에 가치가 있다고 믿게 된다. 그러고 그 딱지를 돈 또는 다른 재화로 교환을 하게된다. 하지만 그 딱지를 동네슈퍼에 들고간다고 해서 과자로 바꿀수 없다. 왜냐하면 그 딱지에 대한 '보편적 믿음'은 그동네 아이들에게만 유효한 것이다.

 

 

피카소 그림은 1000억원 넘게 거래된다. 그런데 사실 실질적 가치는 없다. 집에 1년동안 모셔둔다고 해도, 이자가 발생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보관비용이 더 발생한다. 그런데 왜 1000억원 넘게 거래될까? 70억명 넘는 집단에서 교환의 행위가 일어날 수 있다는 '보편적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달러도 마찬가지다. 돈은 사실 종이조각 또는 디지털화면 속 숫자에 불과하다. 하지만 달러는 70억 인구와 언제든지 교환행위가 발생가능하다. 원화는 5천만명 인구와 언제든지 교환가능하다. 교환행위가 꽤 큰 집단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면, 그것은 곧 화폐가 된다. '보편적 믿음'이 생겨버린 것이다.

 

 

한 개인이 비논리적이고 괴상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면, 미치광이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큰 집단이 그런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면, 상식이 된다. 종교, 화폐, 이데올로기 등.  인권도 그냥 인류가 만든 것이다. 원래 그런거 없다.

 

 


 

 

최근에 국내 게임회사가 블록체임 기반의 게임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그 생태계 내에서는 달러, 원화가 아닌 특정 가상화폐로 게임내 재화가 거래될 예정이다. 그 생태계에 접속되는 사람수가 몇천만명, 몇억명으로 증가하면 어떻게 될까?  그 가상화폐는 그 게임 생태계내에서 진정한 화폐로 인정받게 되고,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갈 것이다. 왜냐?

 

 

몇천만명, 몇억명으로 구성된 게임생태계 내에서 언제든지 교환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는 '보편적 믿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아직은 생태계 조성 초기단계라서 그 가상화폐의 가격이 매우 저렴한 것 같다.